1219 끝이 시작이다 책을 읽고

2017 5 9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축하의 메시지가 흘러내렸고, 색다른 메시지 하나가 눈에 띄었다.

2012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한 , 1년동안 온갖비난이 그에게 쏟아지는 동안 그는 지난 선거를 복기하였고, 문제점을 침착하게 풀어 , 다음 선거에서 지켜야 원칙을 세웠다. 이번 선거에서 원칙을 철저히 지켰고, 이번 대선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성공방정식을 흡수 하고 싶었다. 어떻게 복기하고, 어떻게 반성했을까? 그리고 속에서 어떻게 필승의 원칙을 세웠을까?

나는 정치적이라기 보다는 다소 전략적으로 접근 하였고, 대선 당선이 발표되는 시점에 책을 주문하였다. 책을 주문하고 손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아니나 다를까 책의 인쇄일은 대선 발표이후였다. 아마도 같은 주문이 쇄도하여 급하게 찍어낸 하다.

책은 두번에 걸쳐 5시간 정도만에 읽었다. 읽기는 다소 쉬웠다. 소위음성지원 되는 , 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렸다. 평소 그의 인터뷰나 연설할때의 언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딱딱하거나 어려운 이야기도 없었다. 마치 팟캐스트를 듣는 처럼 편안하게 읽을 있었다.

내용은 대부분 당시 대선을 뒤돌아보는 이야기였고, 당시의 생각과 해명정도가 나열되었다. 사실 당시에 읽었으면 상당히 뜨거운 주제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다소 이슈에서 떨어진 감이 있기 때문에, 그냥 흘러간 이야기 정도 듣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번도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는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기대했던 복기반성전략 수립의 방정식은 배울 것이 없었다. 차라리 당시 대선판에서 일어났던 일을 있게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칭찬하는 사람은 확실하게 칭찬 하지만, 비난하는 사람은 두리뭉술하게 표현하였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게 누구를 말하는지 확실히 수가 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더불어 민주당이 꽤나 시끄럽고 정신 없다가 최순실 사태와 함께 갑자기 대역전극을 벌인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통합민주당이 창당되는 과정부터 이번 대선까지 차곡 차곡 쌓아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년전에 쓰여진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4년이 지난 지금, 희망의 메시지가 보였다.

사장의 고독력 책을 읽고

사실 이건 우리끼리 비밀인데, 사장들끼리 만나면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자기 직원에 대한 비난이다.

사장 입장에서는 어디가서 자기 직원 험담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주변 사람 대부분이 피고용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공감대를 얻기도 쉽지 않거니와, 리더된 입장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 대한 험담이라니 사회적인 비난을 감당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장끼리 만나면 사정은 다르다. 어디가서 하소연 때도 없기에, 아주 구구절절히 사연을 쏟아 낸다. 뭔가 답을 찾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맺힌것을 풀어내는 수준이다. 사장끼리는 서로 공감하면서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로 술자리가 시간 가는 모른다.

책은 바로 공감을 책으로 펼친 것이다사장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공감하면서 읽을 있는 하다 공감을 바탕으로해서 교양적인 이야기로 확장한다무슨 말이냐면, 먼저 공감가는 이야기를 던져 놓고, 다음 그것을 주제로 하여 고전이나, 해외 사례들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러면 읽는 사장 입장에서는 일단 공감가는 주제이니 눈을 사로잡게 되고, 다음 교양에 도움이 되는 고전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니 메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이러한 이야기 구조가 바로 책의 Selling Point 보인다.

, 책을 읽고 나면, 비슷한 상황에서 인용할 있는 사례를 많이 축적하게 되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도 있다덫붙여 놓은 이야기가 잘못된 인용이 많아서 그냥 인용했다가 위험할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인용하는 사례로 애플과 스티브잡스 이야기가 나온다. 내용이 살짝 어긋난 것도 그렇거니와 깊이 없음에 깜짝 놀랐다. 예를들어 스컬리가 스티브잡스를 몰아내고, 다시 길아밀레오가 스컬리를 쫒아 내고, 다시 스티브잡스가 길아밀레오를 쫒아냈다는 이야기는 사실관계도 틀리거니와 단순히 그렇게 이야기를 없는 것을 가져와서 갖다 붙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다른 이야기도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책에 대해서는 사장들의 공감 포인트들을 정리해 놓은 것으로 만족해야 같다. 고전은 고전을 쓰는 사람의 이야기를 봐야 하고, 해외 사례도 각각 이야기를 정리해 놓은 것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사장학은 결국 인문학인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인문학을 사람의 아픔을 다루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냥 사람에 대한 성찰이라고 해도 충분할 하다. , 숫자, 기술, 트렌드, 그리고 비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사장으로서 가져야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이다.

인문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내가 손바닥만한 조직을 18년간 이끌어 오면서 부족으로 인해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지만, 책을 붙들고 계속해서 공감하면서 읽을 있었던 것은 그만큼 부족함에 대한 갈구도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아주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이제 그릇이 어느정도 만들어 졌으니, 붓기만 하면 되겠다.

사족

이 책은 아주 존경스러운 어른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다. 먼저 책 선물이라는 것 자체로 매우 신선하고 감격스러웠고, 그 분에 대한 마음을 생각하여 숙제처럼 빨리 다 읽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 책에 대한 부정적 평은 선물 주신 분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나는 꽤 오랜 시간 종이로 된 책을 읽지 않았다. 아이패드를 하루 종일 끼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뭔가 좀 곤조를 부리기 위해서 전자적 형태가 아닌 것은 이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게 한 4-5년 되었다. 특히나 국내 도서는 eBook으로된 형태로 구할 수 없기에 거의 담을 쌓고 살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뚱맞게도, 종이책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다들 말하듯이 종이책 특유의 질감과 촉감이 좋아졌다. 나는 한때는 종이책을 읽지는 않아도 수집하는 욕구가 대단했었다. 다시 수집욕이 끓어 오르면서 당분간 독서에 대한 욕구도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다.

KT LTE Egg

배터리는 아침 8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면, 오후 5시가되면 끝이난다.

출퇴근 시간 그리고 중간 중간 잠깐씩 쓰고절전상태를 잘 이용한다면 하루 종일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루종일은 불가능하다. 물론 실생활에서 하루종일 써야 하는 경우는 없지만, 아침에 출근 켜놓고, 집에 와서 끄고 다시 충전하는 패턴으로 있으면 매우 편리할텐데 그러지 못하다.

발열이 심하다. 아마도 배터리 소모의 가장 원인이 발열때문이지 않나 싶다. 때문에 몸에 지니고 다니는 데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가방속에 넣어 두는 것도 부담스럽다. 가방 안이 뜨끈 뜨끈 진다. 그래서 가방 밖에 붙이고 다녔는데, 그것이 분실의 원인이 되어 버렸다.

분실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제품을 구입하고 이틀만에 분실해 버렸다. 바로 발열때문에 캐러비너 이용하여 가방 외부에 부착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다가 어딘가에 걸려서 빠지고 말았다. (분실 KT님께서는 내게 수십시간의 전화노동을 시킨 후에야 해지신청을 받아 주셨다.)

절전 기능은 문제가 있다. 기능 버튼을 5 이상 누르면 절전으로 들어가고, 다시 버튼을 5 이상 누르면 절전에서 다시 깨어나게 되는데, 과정에서 뭔가 다른 액션을 하면, 먹통이 되어 버린다. 때는 어떤 버튼을 눌러도 꺼지지도 켜지지도 않는다. 강제로 리셋하는 밖에 없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 절전 기능을 이용하고 싶지만, 먹통이 되는 위험때문에, 쉽사리 절전 기능을 사용할 없음이다.

한번은, 무한 인증 거부가 일어난 적도 있다. 윈도우 PC 쪽에서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공유기쪽이 문제인지 갑자기 인증이 거부되었다. 아무리 다시 껐다 켜도 인증되지 않았다. 강제 리셋을 했는데에도 여전히 붙지 않았다. 나는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몇시간 방치한 다시 붙이니 붙었다. 아마도 인증에 무한히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정 시간동안 거부하도록 구현되어 있지 않나 추측이 된다. 원인은 없지만, 결정적 순간에 전혀 없어 당황스러웠다.

쓰다보니 불만만 잔뜩 써놨는데, 사실 나름 만족하고 쓰고 있다. 이전에는 나의 전략은 태블릿 같은 경우에는 왠만하면 LTE 되는 제품을 구입해서 데이타쉐어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노트북은 폰의 테더링을 이용하자였다. 하지만 에그 하나가 확실히 테더링 보다는 편리하다. 데이터 요금제도 훨씬 저렴한 것을 선택할 있어서, 결과적으로 통신 요금도 줄일 있게 되었다.

22G 한달 데이타 용량은 기준으로는 아쉬움이 많다. 특별히 하는 것이 없어도 22G 부족한 이유는 대부분의 디바이스가 와이파이에 붙으면 미뤄뒀던 작업을 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영상등을 백업 한다던지, 업데이트를 한다던지 등이다.

첫번째 에그를 이틀만에 분실하고, 다른 에그를 다시 구입해서 현재 두달정도 사용하고 있다. 크게 보면 에그는 시대에서 점점 퇴장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같이 수많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주렁주렁 다니는 사람에게는 에그가 현재로서는 최선의 답으로 보인다.

QC30 리뷰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보고 구매까지 너무 짧은 순간이었다.

평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사고 싶었다.

몇달 구매한 MDR-1000X 생활형 노이즈캔들링의 세계로 들어왔다. 비행기 아니라, 소음이 많은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혼자만의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바로 크기가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가 곤란하다는 점이다. 안그래도 들고 다니는 많아서 만물상처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데, 여기에 이것까지 더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한가지. 평소 전동휠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헬멧을 쓰고 있는데, 여기엔 헤드폰을 없다. 헤드폰 타입은 아무래도 가지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주로 에어팟으로 듣는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팟캐스트를 주로 듣는데, 문제는 소음때문에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음악이라면 조금 작게 들려도 상관없는데, 주로 말하는 것을 듣다 보니 볼륨에 민감하다. 더구나 영어로 것은 더더욱. 이럴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MDR-1000X 꺼내서 들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여러모로 부담스러워 몇번 들고다니다 포기해 버렸다.

그러던차에, QC30 광고가 페이스북에 뜨는 순간, 정말 순식간에 주문해 버렸다. 45만원이라는 가격도 뒤늦게 깨달았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 오늘 손에 왔는데 일단 소감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헤드폰 타입과는 달랐다. 헤드폰 타입은 완전히 차폐된 분리감을 주었지만, 이어폰 타입은 동작하는거 맞아?라고 생각이 정도였다. 하지만 곧장 버스를 타러 갔는데, 확실히 어느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성능을 발휘하였다. (아직 지하철은 테스트 못했다) 팟캐스트의 목소리 정도는 쩌렁쩌렁하게 들리고, 주변 소음은 점점 멀어졌다.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전원버튼은 생각보다 딱딱해서 꾹꾹 눌러쓰다 보면 고장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더 늘어나지도 않는 것이 짧을 땐 좀 난감하다.

그리고, 선이 생각보다 짧았다. 물론 신체구조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넥벤드 타입인 LG 톤플러스의쭉 뽑아서 쓰던 타입에 비하면 많이 불편하다.

그리고, 보스 제품의 가장 특징이라면 첫째로 편리한 착용감을 꼽았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불편했다. 특히 이어캡은 너무 귀에 껴서 귀가 아플 정도였다. 그래서 박스내에 동봉되어 있는 다른 사이즈의 이어캡으로 바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L 사이즈만 두개 들어있었다. 뭔가 불량인 하다. AS센터에 연락해서 S M 사이즈를 받기로 했는데, 이런 고가 제품에 이런 불량포장이라니 놀랄 일이다.

케이스에 넣어 다닐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QC30 당분간 나의 Daily Driver 자리잡을 것이다.

ZEPA 40" UHD TV 그리고 AS경험

나는 이 TV를 2015년 12월경에 구입했다.

29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고, 단지4K YouTube 영상을  40인치 화면으로 보고 싶다는 아주 소박한 소망만 가지고 있었다. 윈도우 PC에 단독 모니터로 설치하였고, 나는 너무나 마음에 든 나머지 2016년과 2017년 현재까지 윈도우 PC를 메인으로 쓰게 되었다. 사실 나는 20년 넘게 맥을 메인으로 써 왔고, 윈도우 PC는 멀리해왔다. 원래 주력 기종은 iMac 5K 에 27인지 4K 외장 모니터를 설치한 것인데, 40인치 TV를 장착한 윈도우 PC가 생기고 난 뒤에는 뒷전이 되었다. 결론은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

특별히 퀄리티에도 이슈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쓸 용도로 55인치 ZEPA UHD TV를 또 한대 더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이 TV를 사용한지 1년 4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TV를 켜 놓은 상태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왔는데, TV가 꺼져 있었다. 아무리 시도해도 다시 켜지지 않았다. AS센터에 전화해서 시키는 대로 확인해 보니, 결국 파워보드에 문제가 있다고 판명하였다.

문제는,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데에는 약1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29만원짜리 TV (현재는 26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를 수리하는데, 10만원의 비용이 든다니. 새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 AS는 1년까지 무상으로 된다고 한다. 참 난감한 일이다.

알아보니 나는 이 TV를 티켓몬스터에서 구매했는데, 여기서는 ZEPA TV에 대해서 추가 1년 AS 연장을 보장하였다.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AS센터에 전화해서 무상 AS를 요청했는데, 그쪽에서는 전혀 모른다는 반응이다. 금시초문이니 티켓몬스터에 물어보라고 한다. 다시, 티켓몬스터에 전화해 보니 그쪽도 처음엔 왜 AS를 물어보냐고 하다가, 몇명 돌리고 나니 아는 사람이 나왔다. 바로 메리츠화재에 보험으로 가입되어 있으니, 그쪽으로 문의하라고 한다.

다시 보험사로 전화를 했는데, 그쪽에서도 티켓몬스터나 ZEPA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 한참을 전화를 돌리더니, 김*일 부장님 개인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더니 그 사람에게 전화해 보라고 한다. 전화하니 개인 비용으로 먼저 AS를 진행하고, AS 기사로 부터 소견서를 받아서 청구 문서를 작성해서 전달하면 “심사후 통과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음 뭔가 굉장히 찝찝했지만, 그래도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AS에 신청을 하니, 일주일 후에 기사가 방문하여 가질러 왔고,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나서 기사가 수리한 제품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보험사에 청구를 한 다음 2주 후쯤, 조용히 AS비용이 통장에 입금이 되었다.

문제가 해결되긴 했지만 여러가지 불만스러웠다.

첫째, 1년4개월만에 문제가 생긴 파워보드. 과연 새롭게 교체된 파워보드는 얼마나 버틸까? 하루종일 튼 것도 아니고, 일주일 중 일과시간만 사용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일반 TV 시청 상황 보다는 더 많이 쓰긴 했어도 이해하기 힘들다.처음에 구매할 때에는 반에 반값도 안하기 때문에 고장나면 쿨하게 버리고 새로 산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2년도 못버틴다고 생각하니 계산을 다시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둘째, DLT (ZEPA 브랜드를 판매하는 회사) 의 AS 대응 방식도 살짝 그렇다. 물론 이런 중소 기업이 망하지 않고 살아 남아서 제품을 지속적으로 AS 해 줄수 있다는 사실만으도로 감사할 일이긴 하지만, 티켓몬스터에서 AS기간 연장을 해 주는 것도 모르쇠로 일관하다니.

셋째, 티몬의 AS 지원 방식도 난감하다. 물론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보험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합리적일 수 있으나, 고객 입장에서는 그걸 일일히 그 상황을 다 역추적해서  찾아내야 하는 것도 당혹스럽다.

요즘엔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중국산 제품도 많이 산다. AS는 꿈도 못꾸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다. 사실 이런 제품을 수 없이 써와도 별 문제가 없었다. 보기에 좀 값싸 보인다는 점만 좀 감안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싸구려에 대한 나의 신뢰에 큰 구멍이 생겼다.

CN-T96 5600K 96PCS LED

Aliexpress 에서 구입한 LED 전등. 하나 27불.

매크로렌즈로 조그마한 것을 찍고싶을 때, 광량이 상당히 부족하다. 그래서 조리개를 조이고 찍을 때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데, 집에 있는 일반 스탠드로는 집중적으로 빛을 비추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저렴한 LED 리뷰를 보았다.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질렀고, 10일 정도 만에 도착했다.

조립할 때 느낌은 꽤 조악하다. 무게중심을 잘 못맞추면 앞으로 넘어지기 일쑤다. 하지만, 알리에서 구입한 중국산이 늘 그렇듯 실사용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살짝 기대하기로는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밝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까지 밝지는 않았다. 그래도 매크로 촬영을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충분한 광량이 나온다.

ILCE-7RM2 f/16 1/15sec ISO-100 50mm

ZEPA 55" UHD TV

2017년 2월 현재 389,000원 + 배송료 50,000원 = 대략 44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27만원짜리 40인치 UHD TV를 사려고 했다. 사실 1년반전에 30만원을 주고 구입해서 사무실에 아주 잘 쓰고 있다. 그러다 8만원만 더 보태서 49인치를 사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35만원이니깐. 그러다 다시 4만원만 더 보태면 55인치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55인치를 질렀다.

주문한지 대략 5일만에 집에 도착했다.

처음 책상에 올리는 순간 든 생각은 좀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버가 좀 심했다. 사진으로 보니 좀 그 웅장함이 들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정말 압도적인 크기다. 왼쪽이 15인치 맥북프로이고, 오른쪽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15인치 PC 노트북이다.

55인치 TV를 책상위에 올린 것은 유튜브 감상때문이다. 역시 유튜브 감상에 55인치 UHD TV는 정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U플러스 회선이 모든 감동을 망쳐버렸지만)

처음 압도적인 느낌은 사용한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적응하기 시작했다. 웹브라우징이나 지금같이 블로그를 쓸 때에는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써야 하지만, 영상과 사진을 볼 때에는 정말 적합하다.

현재까지는 정말 강추다.

edelkrone PHONERIG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필요해서라던가, 필요할 것 같아 보여서가 아니라, 단지 내가 edelkrone 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기능은 핸드폰의 카메라를 사용할 때 그립감을 좋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평소에는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다.

폰과는 자석으로 붙였다 뗐다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폰 뒷편에 붙여 놓을 수 있는 쇠판이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전혀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사실 케이스가 없이 바로 붙여놓으면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마음이 그렇지가 않다.

아래쪽으로는 삼각대에 고정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이 있어서, 쉽게 거치도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edelkrone 답게 윗쪽에는 일반 카메라 윗부분 같이 Hot Shoe 가 있다. 여기에 마이크를 장착한다던지 후레시를 장착한다던지 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바일 폰으로 정말 본격적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겠다는 사람을 위해서 갖출 것을 다 갖춘 제품이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라 그냥 캐주얼 하게 가지고 다닐까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좀 많이 무거운 쇳덩어리 인것이 좀 부담스럽다.

https://www.edelkrone.com/p/200/phonerig

CHUWI HiBox

Aliexpress에서 150불 주고 샀다.

CHUWI HiBox

Atom x5-Z8350 CPU. 나는 요즘 나오는 저가형 CPU가 느려봐야 얼만큼 느리겠나 생각했는데, 내가 좀 많이 방심했다. 내가 메인으로 쓰는 윈도우 데스크탑(Intel I5-2500 3.3GHz)의 경우 Octane Test가 26,998점 나오는데, 이건 5,985점 나온다. 1/4 정도의 성능이다. 하지만, 실제 느끼는 건 1/10 정도이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브라우저 띄워서 사이트 몇개만 돌아다녀도 CPU 점유율을 100%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이 PC를 ActiveX 전용 PC로 쓰려고 샀다. 하지만, ActiveX가 꽤 CPU 고성능을 요구한다는 점. 그래서, 뱅킹사이트 한번 들어갈려면 정말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 웃긴 것은 Intel I5-2500 CPU상에서 띄운 Hyper-V 가상 머신에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쾌적하고 부드럽다는 점이다.

GeekBench 결과값은 Single Core : 921, Multi Core : 2,321 이다. 여러 기기를 테스트해 보았지만, 1000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본다.

내장 공간은 처음 실행하면 44.1G중 26.2G 사용가능하다고 나온다. 뭔가 본격적으로 쓰기엔 한참 모자란 공간이다. 안드로이드와 듀얼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64G 모두 사용은 못한다.

의외인 점은 4K 모니터에 30Hz로 잘 붙는다는 점. 그리고 YouTube에서 1080p 정도의 동영상은 무리 없이 재생해 준다. 또, 굳이 장점이라면, 외장하드처럼 집과 사무실을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파워 어댑터는 시중에서 6,900원짜리를 별도로 구매했다.)

결론

살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거대한 크기가 상관 없다면, 이 가격에 훨씬 더 쓸만한 PC는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의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인데, 이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덧) 안타깝게도 안드로이드로는 부팅이 안된다.

Adieu Mandrina duck, Hello Peak Design

그 전에, 먼저 Mandrina duck 백팩 이야기부터 해야 겠다. 물론 이것을 쓴 시간은 꽤 되었다. 햇수로는 대략 6-7년, 들고 다닌 날로 따져도 대략 3-400일은 넘을 것이다. 그런데 가방이 빵꾸나서 바꾸게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내가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 꽤 많다. 대략 7-8kg 정도로 아마 설계 용량을 넘어섰을 수도 있다. Mandrina duck 에서 나오는 트렁크가방도 사용중인데, 이미 모든 지퍼의 고리가 다 떨어졌다.

구멍남 헤짐

사실 가방 종류는 왠만하면 비싸도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데, 그것은 패션이나 트렌드 때문이 아닌 바로 내구성 때문이다. 거친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그 값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andrina duck은 내게 중국산 싸구려보다 못한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Peak Design Everyday Backpack 20L를 샀다.

오랬동안 리뷰영상만을 보다가 결국 사게 되었다. Peak Design은 Capture Pro라는 것을 처음 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Everyday Backpack 을 실물로는 본 적이 없지만, 그 품질에는 의심이 없었다.

Everyday Backpack

받고 난 첫 소감은,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았다. 원래 20L 와 30L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30L는 등산용?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서,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엔 20L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동영상에서 본 리뷰는 모두 30L 기준이었던 것 같았다. Mandrina duck 백팩에는 넉넉하게 넣어다니던 양이 여기서는 꽉 차서 더이상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빽빽했다. 따라서 20L 용량을 평소에 아주 작게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적당하고, 나처럼 조금이라도 오버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조금 무리인 듯 하다.

두번째 소감은 생각보다 모든 재질이 빡빡했다. 아직 새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부들부들한 느낌보다는 빡빡한 느낌이 강했다. 충격에서 보호해 주는 장점이 있겠지만, 일단 넣고 뺄 때 편하지는 않았다.

나머지 기능들은 워낙에 동영상을 통해서 많이 접해와서 너무 익숙해서 별다른 감흥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_r6eQxZ4&feature=youtu.be

41만원에 판매 중이며, 유통 채널 관리가 잘 되어서 인지 싸게 살 방법은 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