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WI HiBox

Aliexpress에서 150불 주고 샀다.

Atom x5-Z8350 CPU. 나는 요즘 나오는 저가형 CPU가 느려봐야 얼만큼 느리겠나 생각했는데, 내가 좀 많이 방심했다. 내가 메인으로 쓰는 윈도우 데스크탑(Intel I5-2500 3.3GHz)의 경우 Octane Test가 26,998점 나오는데, 이건 5,985점 나온다. 1/4 정도의 성능이다. 하지만, 실제 느끼는 건 1/10 정도이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브라우저 띄워서 사이트 몇개만 돌아다녀도 CPU 점유율을 100%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이 PC를 ActiveX 전용 PC로 쓰려고 샀다. 하지만, ActiveX가 꽤 CPU 고성능을 요구한다는 점. 그래서, 뱅킹사이트 한번 들어갈려면 정말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 웃긴 것은 Intel I5-2500 CPU상에서 띄운 Hyper-V 가상 머신에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쾌적하고 부드럽다는 점이다.

GeekBench 결과값은 Single Core : 921, Multi Core : 2,321 이다. 여러 기기를 테스트해 보았지만, 1000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본다.

내장 공간은 처음 실행하면 44.1G중 26.2G 사용가능하다고 나온다. 뭔가 본격적으로 쓰기엔 한참 모자란 공간이다. 안드로이드와 듀얼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64G 모두 사용은 못한다.

의외인 점은 4K 모니터에 30Hz로 잘 붙는다는 점. 그리고 YouTube에서 1080p 정도의 동영상은 무리 없이 재생해 준다. 또, 굳이 장점이라면, 외장하드처럼 집과 사무실을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파워 어댑터는 시중에서 6,900원짜리를 별도로 구매했다.)

결론

살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거대한 크기가 상관 없다면, 이 가격에 훨씬 더 쓸만한 PC는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의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인데, 이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덧) 안타깝게도 안드로이드로는 부팅이 안된다.

Adieu Mandrina duck, Hello Peak Design

그 전에, 먼저 Mandrina duck 백팩 이야기부터 해야 겠다. 물론 이것을 쓴 시간은 꽤 되었다. 햇수로는 대략 6-7년, 들고 다닌 날로 따져도 대략 3-400일은 넘을 것이다. 그런데 가방이 빵꾸나서 바꾸게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내가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 꽤 많다. 대략 7-8kg 정도로 아마 설계 용량을 넘어섰을 수도 있다. Mandrina duck 에서 나오는 트렁크가방도 사용중인데, 이미 모든 지퍼의 고리가 다 떨어졌다.

사실 가방 종류는 왠만하면 비싸도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데, 그것은 패션이나 트렌드 때문이 아닌 바로 내구성 때문이다. 거친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그 값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andrina duck은 내게 중국산 싸구려보다 못한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Peak Design Everyday Backpack 20L를 샀다.

오랬동안 리뷰영상만을 보다가 결국 사게 되었다. Peak Design은 Capture Pro라는 것을 처음 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Everyday Backpack 을 실물로는 본 적이 없지만, 그 품질에는 의심이 없었다.

받고 난 첫 소감은,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았다. 원래 20L 와 30L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30L는 등산용?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서,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엔 20L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동영상에서 본 리뷰는 모두 30L 기준이었던 것 같았다. Mandrina duck 백팩에는 넉넉하게 넣어다니던 양이 여기서는 꽉 차서 더이상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빽빽했다. 따라서 20L 용량을 평소에 아주 작게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적당하고, 나처럼 조금이라도 오버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조금 무리인 듯 하다.

두번째 소감은 생각보다 모든 재질이 빡빡했다. 아직 새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부들부들한 느낌보다는 빡빡한 느낌이 강했다. 충격에서 보호해 주는 장점이 있겠지만, 일단 넣고 뺄 때 편하지는 않았다.

나머지 기능들은 워낙에 동영상을 통해서 많이 접해와서 너무 익숙해서 별다른 감흥은 없다.

41만원에 판매 중이며, 유통 채널 관리가 잘 되어서 인지 싸게 살 방법은 잘 없다.

Anki Cosmo

180불짜리 모바일 폰 장난감

가장 큰 특징은 인격체를 가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얼굴 화면을 통해서 표정을 보여주고, 그 표정을 통해서 “정이 드는” 과정을 거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큐브 박스를 쌓거나 굴리는 재주를 보여주고, 레벨이 좀 쌓이면 같이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는 기억게임도 있고, 조금 고난이도로 가면 쌀보리 같이 순발력 게임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로 말을 하는데, 얼굴 표정과 함께 말하기 때문에 좀 더 친밀해 질 수 있다.

마지막 레벨은 원격조정이다. 폰을 통해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사실 어른인 내가 가지고 놀기엔 몇시간 안가서 금방 끝을 봐버린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주니 재미있게 가지고 놀긴 하지만, 금방 실증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금액만큼의 가치를 할려면 무언가 1%가 더 있어야 할 듯 하다. 표정과 행동을 통한 애교가 이 로봇의 최대 강점인데, 이것 이상의 그 무엇은 없다.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180불까리 애완로봇과 함께 쌀보리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개발자를 위해서 SDK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얼마나 새로운 것이 추가 될지는 조금 의문이다.

추가) 안드로이드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때에는 문제가 조금 있어 보인다.

본젠 VCT-853S 태블릿 삼각대홀더

아이패드프로 12.9 인치용 삼각대 마운트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9.7인치까지는 매우 흔하지만, 12.9인치는 거의 없다.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한번도 발견하지 못했다가, 이번엔 딱 하나 발견했다.

첫째, 스프링방식이 아니라서 처음엔 좀 놀랬다. 다들 스프링방식으로 고정하는데, 이건 그냥 나사를 조여서 고정하고 푸는 방식이다. 탈착한 다음 작은 크기로 만들려면 나사를 꽤 돌려줘야 한다. 또한, 다시 장착할 때 한참을 돌려야 원래의 크기로 돌아온다. 스프링 방식에 비해 매우 불편한데, 넓은 범위로 사이즈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이해한다.

둘째, 가격은 19,800원으로 매우 비싼편에 속한다. 비슷한 형태의 삼각대 마운트중 9.7인치까지만 지원하는 것은 2-3000원대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좀 그렇지만, 희소성을 생각했을 때 인정하는 바이다.

활용성은?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태블릿은 손으로 들고 쓸 때보다, 삼각대에 거치 했을때 더 빛나는 것 같다.

JOBY MPod Mini Stand

처음 느낌은 작고 깜찍한 크기에 깜짝 놀랬다. 주머니속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중심잡고 세우기가 쉽지 않다. 고릴라팟에 꽤나 익숙한 사람이라야 능숙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고무줄 방식으로 잡는 것은 늘어나지 않을까 조금 불안하다. 하지만 JOBY의 품질을 믿는다.

가격은 17,000원대

플레이팅 서비스 리뷰

요즘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중에 맛집 관련한 서비스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 한번씩 꼭 확인해보고는 한다.

이번에 플레이팅이라는 스타트업을 우연히 발견했다. 내 건 슬로건은 “(일류) 쉐프의 요리를 (우리집 안방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일단 앱을 받고 본 느낌은 “일류 쉐프의 요리치고는 하나에 만원정도면 비싸지 않네”였다. 강남 인근에 왠만한 식당을 가서 해당 메뉴를 시키려면 최소 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중반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배달까지해주는데 이 가격이라니…

 

받자마자 가격에 대한 의문은 쉽게 풀렸다. 내가 생각한 요리를 배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덮혀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정확히 어디에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말해야하나 고민스러운데, 오뚜기등에서 나오는 전자레인지용 음식, 편의점에서 많이 파는 도시락 이런 것들과 비교를 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비싼 재료를 썼고, 고기류의 중량이 더 많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데코레이션이 잘 되어 있다. 맛은 이들과 비교한다면 평균적으로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그냥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의 맛과 비교할 수는 없다. 봉지로 파는 짜장, 3분짜장이 중화식당에서 파는 짜장면과 비교할 수 없다. 어느 것이 더 맛있느냐를 떠나 다른 종류의 맛이다.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다. 그냥 전자레인지 요리이다.

 

잠깐 내의 맛에 관한 개똥철학을 말하겠다. 맛에는 단맛,짠맛,신맛 등등도 있지만, 뜨거운맛, 차가운맛도 있다. 즉, 음식의 온도는 맛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아니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다. 왜 고기집에서 그 위험한 숯불을 식탁위까지 끌어들여 뜨거운 불판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고기를 구워먹을까? 고기는 불판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초당 수십배의 속도로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고민이 없고서는 맛에 대해서 논해서는 안된다.

일류 쉐프의 데코레이션”만” 가진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라. 이런 행위를 용인하는자가 쉐프의 자존심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우리사회가 음식의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논하는 수준인지도 궁금하다.

 

Google Local Guide

문제의 발단은 의외로 Google ChromeBook Pixel 이었다. 3년전에 Google I/O에 참석하였고, 그 때 선물로 Pixel 을 받았다. 사실 Pixel 보다 더 고마웠던 것은, Google Drive 1TB 를 3년간 제공해 주는 것이었다. 덕분에 공짜로 실컷 썼는데, 이번 5월이 되면 3년이 끝나는 날이었다. 사실 나는 이미 iCloud 1TB도 유료로 사용중이고, Dropbox 1TB도 유료로 사용중이고, OneDrive (Office365에 붙어오는) 10TB도 사용중이다. 그래서, Google Drive를 유료로 결제하기는 싫었지만, 또 안쓰자니 서운했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것이 Google Local Guide 였다. 로컬가이드는 구글맵에서 식당이나 기타 장소들에대한 리뷰쓰기, 사진올리기, 정보업데이트하기, 질문에 답하기등을 하면 1점씩을 주고, 200점을 넘기면, Google Drive 1TB를 2년간 제공해 준다. 현재 1TB 한달가격이 10$ 이니깐 대략 240불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몇가지 알아야 할 것이다.

일단, 한 장소(식당)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5점이다. 리뷰쓰기 1점, 사진올리기 1점, 질문(대략10개쯤?)에 답하기 1점, 정보 수정하기 1점, 새로운 장소 추가 1점이다. 사진을 아무리 많이 올려도 1점이다. 정보수정하기와 새로운 장소는 일단 쉽지 않고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한번 말하겠다) 따라서 한 장소에서 대략 3점 얻으면 많이 얻는 것이다. 200점 채울려면, 70여개의 식당을 리뷰해야 한다. 매일 하나씩 해도 두달을 훌쩍 넘기고, 매일 새로운 식당을 가는 일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즉, 생각보다 쉽지 않다.

둘째로,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 식당이 너무 많다. 정말 리뷰를 위해서 새로운 식당을 갔는데, 막상 그 식당을 구글지도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리뷰와 사진을 넣을 수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정말 당황스럽다. 그래서 미리 찾아보고 가야한다. 검색을 해서 지도에 나타나지 않으면 추가하는 옵션이 나타나는데, 이러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5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추가하는 옵션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잘못된 정보도 수정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아 어렵다.

세째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진과 리뷰가 동일한 1점이다. 일일히 모든 식당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리뷰를 쓸려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시간도 많이 걸릴것이다. 하지만, 그냥 쭉 돌아다니면서 리뷰만 대충 쓴다면, 200점 채우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른 로컬가이드를 보면 그 사람이 올린 사진과 리뷰를 볼 수 있는데, 많은 경우 사진보다는 리뷰위주로 200개를 채운 경우가 많다. 만일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Google Drive 받고 싶으면 이 방법이 최선이다. 구글도 현재는 직접 찍은 사진을 귀하게 모으는 것보다는 일단 리뷰의 숫자를 채우기 위해서 위와 같은 헛점을 방치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100여개 이상의 식당에 대한 사진을 찍어놓은 것이 있어서, 130점 정도까지는 하루에 얻을 수 있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찾을 수 없는 식당은 등록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머지 70점을 채우는데 대략 2달이 걸렸다. 시간투자는 짬짬히 했다지만, 대략 20시간은 더 투자한 것같다. (미리 찍어놓은 것 등록하는 시간 포함) 그러고 보면, 내 인건비가 최저 시급에도 못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가지 보람이 있다면, 노출수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다. 내가 올린 사진이 총 300개 정도이고, 이 사진의 노출이 28만건이다. 두어달만에 이정도 노출이다. 많이 노출되어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조금 보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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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만에 200점을 넘기고 난 다음, 언제 선물을 주나 기다렸는데, 안내문서에는 한두달 기다려야 한다고 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2-3일만에 메일이 왔다. 2년후에는 어떻게 다시 또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점수는 리셋되지 않았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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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MO Review

osmo

 

화질은?

화질은 센서의 크기상 폰카 수준을 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ZENMUSE X3에서는 1/2.3 인치 센서를 달고 있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최신 스마트폰 영상 수준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이후 별매로 판매할 예정이라는 ZENMUSE X5S 의 경우 카메라 모듈만 300만원이 넘는다. 이 경우에도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를 가지고 있다. 고급 똑딱이 카메라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요즘 폰카도 충분히 화질이 좋으니깐.

오스모가 대략 85만원(헉 그새 74만원으로 내렸네)에 육박하는 가격이기에 그에 상응하는 디카 카메라와 화질을 견주게 되는데, 사실 오스모의 가격은 스태블라이저의 가격으로 봐야 한다. 그러기에 카메라 자체의 수준은 크게 기대하면 안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영상이 떨림없이 촬영되기 때문에, 영상의 품질이 뛰어나다. 화질이 뛰어난게 아니라 흔들림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폰카로 찍은 영상의 문제는 화질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자세에서 흔들거리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그 영상 품질이 안좋았다는 뜻이다.

결론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다.

조작은 편리한가?

무게

생각보다 무겁다. 어깨와 팔을 딱 붙이지 않는다면 1분 이상 촬영하면 팔이 뻐근해 져 온다. 만일 앞을 촬영한다면 팔을 딱 붙이고 계속 걸어가면 되기에 할 만 하다. 하지만, 셀피모드로 나를 찍으면서 걸으려면 팔을 쭉 뻗어야 한다. 이 때에는 부담이 꽤 된다. 지금은 연습을 좀 해서 5분 이상 들고 있을 수 있지만, 처음에는 1분도 어려웠다.

기본장비만으로도 촬영 가능하고, 이때의 무게는 그나마 감당할 만하다. 하지만, 오스모를 제대로 쓸려면 핸드폰을 부착해야 하고, 이때 무게는  팔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간다. 1분 이내의 짧은 촬영은 수월하게 가능하도 그 이상은 무리다.

촬영버튼

키고나서 촬영 버튼을 누르면, 바로 동작하지 않는다. 10초 정도의 여유시간을 줘야 한다. 스냅을 주로 찍는다면, 바쁜 와중에 기동시간과 촬영 가능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운반

3축으로 흔들거리는 것을 고정해서 운반한다. 전용 케이스도 준다. 하지만 똑딱이 카메라나 심지어는 DSLR 과 비교해도 간단한 물건은 아니다. 카메라만 쏙 빼서

무릅 굽히고 걷기?

오스모로 촬영 해도 걸으면서 촬영하면 울렁울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5축이 아니고, 3축이기 때문이다. 위 아래로 울렁거리는 것은 잡아주지 못한다. 사람이 걸을 때, 부드럽게 걷지 않고, 쭉뻗은 다리고 쿵하고 박차고 걸어나간다. 그래서 울렁임이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서 무릅을 굽힌채로 걸으면 위 아래 울렁임을 줄일 수 있다. 연습을 계속 하면 무릅을 굽힌 상태에서 계단도 오를 수 있고, 뛰는 속도로도 걸을 수 있다.

만일 작품활동을 한다면 무릅걷기를 해서 촬영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일상용으로 사용한다면, 무릅 걷기로 계속 걸을 수는 없다. 다리 근육에 부담이 너무 심하다. (일본인처럼 조심해서 걷는 습관을 어느정도까지는 들일수는 있다)

아무튼 무릅걷기를 해야만 걸으면서 부드러운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음향 문제

처음 샀을 때에는 음향이 꽤 문제였다. 카메라쪽 팬 소리에 자체 마이크에서 녹음되는 소리는 들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리고 지난번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촬영중에는 팬이 꺼지도록 수정되었고, 이제 촬영중 녹음되는 소리는 그냥 들어줄 만한 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추가로 구매한 짧은 마이크를 끼우면, 그냥 일반 디카 정도 수준의 마이크 역할은 한다. 만일 셀카모드로 촬영을 한다면, Rode Video Pro 같은 외장 마이크를 설치하고, 나를 향하게 하면 수준급 셀카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기타

Extension Rod

나는 이것을 셀카봉이라 생각했다. 걸어다니면서 셀카를 찍을 때 사용하라고. 하지만 착각이었다. 이건 찍기 어려운, 예를 들면, 나무 사이에 카메라를 들이 밀거나, 좁은 구멍안에 카메라를 넣어서 찍을 때 쓰 는 것이었다.

이걸 셀카봉으로 사용하는 순간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무게가 몇배로 무거워졌다. 그냥 들고 찍어도 팔이 아픈데, 이렇게 하니 훨씬 무거워 사용 불가. 그냥 처박아 두는 수 밖에…

배터리

배터리 수명이 길지 않다. 연속 촬영시 대략 45분 정도? 그래서 예비용으로 3개를 더 준비했다. 총 4개. 하지만, 실전에서 사용해 보니, 의외로 30분 이상 촬영할 일이 잘 없었다.

OSMO에 대한 생각

내가 비디오를 촬영하는 방법은 총 3가지이다. 내 미러리스 카메라(A7S2)로 찍거나, 핸드폰으로 찍거나,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오스모로 찍거나이다. 물론 결과물이 가장 좋은 것은 미러리스로 찍는 것이다. 하지만, 무겁고 거추장 스럽다. 맘먹고 장비를 갖추기가 어렵다. 찍을때에도 신경 바짝써서 찍어야 한다. 정반대로 핸드폰은 항상 내손에 있고, 손쉽게 찍을 수 있다. 요즘은 왠만해서는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내가 찍은 촬영물은 오스모로 찍은게 많다. 핸드폰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지만 (때론 상황에 따라서는 미러리스보다 낫다) 가지고 다니기 어렵지 않은 크기에다, 찍을때 막대를 잡고 찍는 형태가 꽤 편리해서 오히려 핸드폰을 어정쩡하게 들고 있는것보다 낫다.

얼마전 서울랜드에 갔었는데, 아이들을 찍어줄 때, 오스모로 찍었다. 미러리스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핸드폰보다 훨씬 편하게 쵤영한 것 같다. 흔들림 없는 화면이다 보니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흔들다리, 그물다리를 건널때 찍은 장면은 놀라운 정도다.

여행용 스케치를 하는 용도로는 최상인 것 같다.

DJI 에 대한 생각

오스모는 거의 모든 부품을 하나 하나 구매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부품만 재조립해서 완제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아마 본래 DJI 가 잘 부서지는 드론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보니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잘 갖추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점은 매우 마음에 든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자잘한 악세사리를 통한 추가 매출을 일으킬수 있어 매우 좋을 것이다. 다른 기업도 이렇게 하고싶지만, 아마 관리가 쉽지 않아서 따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점이 DJI 의 매우 강점력한 점이고, 소비자의 부품단위 구매욕구가 커질 수록 DJI 의 경쟁력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사도 할 줄 알고, 그만큼 관리도 잘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MacBook을 위한 USB-C 허브 버바팀 허브

버바팀 허브

일단 맥북을 위한 전용 허브라는 점이 맘에 듬.

하지만, 받아서 장착했을때, USB도 꽉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microSD, SD 모두 끝부분만 살짝 걸칠 정도로 들어가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뭔가 불안하다.

무전원 USB 허브를 사용했을 때, USB 외장 하드를 두대 붙이지 못했다. 이놈은 가능한지 아직 테스트 해 보지 못했다. 일단 USB-C를 통해서 전원이 빨려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기대는 하고 있다. 정 안된다면 전원어댑터 연결을 통해서라도 가능했으면 한다.

무전원으로 USB 외장 하드 두대를 붙여보니, 역시나 동작하지 못했다. 전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건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나였다. 하지만, 만일 외부 전원을 USB-C를 통해서 연결해주면 어떨까? 유전원 허브처럼 동작할까? 이건 살짝 기대했는데, 동작하지 않았다. 외부USB-C를 통해서 전원을 연결해 주었는데, 전원 부족으로 동작하지 않았다. 결국 외장하드 두대로 동작하려면 유전원 허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생김새와는 달리 마감이 그렇게 깔끔하다는 인상은 주지 못한다. 딱 맞아떨어진다기 보다는 약간 헐렁한 느낌.

 

2016. 3. 23일 업데이트

사실상 이건 못쓸 물건에 가깝다. 한달가까이 썼는데, 외장 USB HDD(Seagate HDD)를 쓰거나, 혹은 외장 USB SSD(삼성 T1 2TB)를 쓸 때, 한참 쓰다보면, USB 연결이 갑자기 끊어져 버리는 일이 거의 99%. 애플 정식 USB 어댑터를 썼을 때에는 한번도 문제가 없는데, 이것으로 연결하면 거의 99% 문제가 발생한다. 안쓰는 걸로 결정했다.

2016. 3.27일 업데이트

microSD 인식이 거의 안된다. 접촉 불량인듯 한데, 100번 꼽으면 한번은 인식한다. 하지만, 점점 인식은 안한다.

Surface Pro 3 리뷰

총론

  • 2014 나를 감동 시킨 유일한 디바이스였다.
  • 지금 단 하나의 Windows 노트북을 사야 한다면, Surface Pro 3 가 가장 정답이다.

오해와 진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 사람들에게 노트북을 팔려고 노력해 왔다. Surface Pro 3 는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는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끊임 없이, Surface Pro 3를 안드로이드 태블릿, iPad 와 비교를 해 왔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iPad 와 비교를 한다면, Surface Pro 3에 대한 평가는

  • 태블릿으로 쓰기에 너무 무겁고,
  • 앱과 같은 생태계가 준비가 되지 않았고,
  • 가격은 가장 높지만,
  • PC처럼 수도 있는 옵션이 있다.

이렇게 되는데 전반적인 점수는 낮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Surface Pro 3를 노트북이라고 한다면,

  •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는 가장 가벼운 형태의 노트북
  • 기존의 윈도우 환경을 거의 완벽하게 동일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
  • 태블릿으로 변신 했을 때에도 불편함이 없는 노트북
  • 경쟁력 있는 가격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끊임 없이 맥북에어와 비교를 한다.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며, 맥북에어(신형 맥북이 아닌, 과거 맥북에어)보다 Surface Pro 3가 월등이 낫다고 인정한다.

(여기서 잠깐, OS X Windows 비교는 빼고 말해야 겠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만일 맥북에어에서 Windows 설치해서만 쓴다고 가정하고 비교하는 것이다)

, Windows 용 노트북 라인에서는 거의 최고의 노트북이라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공감하는 리뷰는 역시 David Pogue 의 비디오 리뷰이다

세세한 장점

12인치 크기는 최적의 선택으로 보인다. 맥북에어의 11인치의 답답함이 전혀 없고, 맥북프로의 13인치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15인치대의 광활함은 없지만, 사용에 답답함이 거의 없다. 노트북으로 때와 태블릿으로 , 그리고 무게와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가장 최적의 크기로 보인다.

Full HD 약간 넘어서는 해상도는 현재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이다. PC모드로만 쓴다면, 과분하지만,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경우에는 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높은 해상도로 나오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직은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Surface Pro 3 OneNote 앱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OneNote 앱과 펜의 조합은 정말 끝내준다. 부드러운 필기감도 좋고, 활용도도 매우 좋다. 키보드로 타이핑 하는 것은 이미 정리된 내용을 깔끔하게 쓰기에 좋은 도구 이지만, 펜은 생각을 하는 도구로 매우 유용하다.

킥스탠드도 인정한다. 써 보기 전에 광고만 볼 때에는 별거 아닌거 가지고 왜저리도 호들갑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써보면 그 편리함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결합해 볼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 화면을 돌려 보기도 하고, 키보드가 180도 뒤집어 보기도 하고, 하지만,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키보드와 킥스탠드의 조합이 가장 명석한 해답이었다고 생각한다.

배터리 시간. 맥북에어가 12시간대를 주장하고, 맥북프로는 13인치가 9시간, 15인치가 8시간대라고 나온다. 그리고 Surface Pro 3 9시간대로 주장한다. 실사용으로 비교했을 때, 위 수치는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카페에서 2시간 작업을 해도 25프로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영화 한편을 감상해도 20%정도의 느낌이다. 거기에 더해서, 작고 가벼운 전원어댑터도 큰 장점이다. 평소에 배터리 부족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전원어댑터가 휴대하기 너무 편해서 가지고 다니게 되는 경향이 있을 정도이다. 전원어댑터에 USB충전단자가 포함된 영특함도 있지만, 출력이 1A밖에 안되어, 의외로 쓸모가 없다.

타입커버는 로지텍 810k 제외한 휴대형 키보드 중에는 가장 타이핑 감이 좋았다. 키보드와 태블릿이 접지하는 부분을 한번더 접어서 키보드의 각도도 높이고, 덜렁거림을 방지해서 무릅위에서도 쓸 수 있는 점을 많이 강조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별로 유용하지 않았다. 의외로 무릅위에서 타이핑할 일이 거의 없었고(기자가 아니다보니) 테이블 위에서는 그냥 평평하게 쓰는 것이 더 편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기 때문에, 무게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할 수 없다. iPad Air 와 같은 무게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한 요구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태블릿으로 쓸려면 그 무게가 되기 전까지는 팔목이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오랜 시간 Surface 에 펜으로 메모를 하면서 느낀점은 그냥 종이에 연필로 메모하는 것이 최고다. 굳이 이 비싼 기계를 메모용도로 쓰는 것이 과연 옳을까하는 것이다. 종이에 낙서된 것을 Office Lens 같은 앱으로 Digitize 하면 된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의나 대화중에 이 Surface 메모가 화이트보드나 종이메모장을 대체하기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 사소한 불편함이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정리된 노트나 문서에 펜으로 덫칠을 하는 것도 처음에는 재밌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게 무슨 의미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결어

도박꾼들은 끊임 없이 서로 다른 종족을 비교하고, 누가 이기나 내기를 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소비자로서 그런 비교는 무의미하다. 재미있는 것이 있으면 그것만의 재미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두개의 블럭버스터 영화가 있다면 누가 더 재미있는지 내기를 거는 것이 뭐가 중요한가. 둘 다 즐기면 된다.

Surface Pro 3 분명 자신만의 분명한 장점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 물론 완성체라고 하기엔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흥미 진진하다. 그리고, 2015년을 Surface Pro 3 함께 보내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