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포토북 주문하기

일지

 

9월 5일

애플에서 포토북을 주문해 보기로 맘 먹고, Aperture 에서 간신히 낑낑거려서, 포토북을 만든 다음, 주문 완료하였다. 포토북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말 막 만들었는데도 하루가 꼬박 걸렸을 정도. 정말 심사숙고하고 잘 만들려면, 3-4일 혹은 일주일도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손이 많이 간다기 보다는 사진을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에는 일본 애플 스토어에 주문하면, 배송료도 싸게들고, 빠르게 될 거라 생각해서, 일본에서 주문을 시도하였으나, 일본에서 결제되는 일본 AppleID 계정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국 미국 결제가 되는 AppleID 로 시도, 성공.

9월 11일

애플에서 포토북을 발송하였다는 메일이 왔다.
하루라도 빨리 받을 생각에, Expedited 배송을 선택(무려 10.99불짜리) 하였으나, 생각만큼 빠른 배송은 아니었다.

9월 15일

미국 시간으로는 9월 10일 오후 5시에 출발한 물건이, 9월 14일 오전 11시에 미국 WIZWID 물류센터에 입고되었다. 미국에서만 4일의 시간을 까먹었는데, 이게 무슨 특급배송인가! 일반 배송을 선택했으면 얼마가 걸렸을지도 의문. (다만, 아이린 태풍때문에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시지가 있어서, 특수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16일날 WIZWID 결제를 마치고, 배송 요청을 시작하였다. 책이라서 그런지 세금, 관세가 붙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고, 1만9천원(약 1kg)이면 다른 곳에서도 더 저렴한 곳이 없을 것 같은 느낌.

9월 20일

내손에 도착하다.
주말이 중간에 낀 것을 생각하면, 대략 WIZWID 배송은 하루 이틀만에 되는 것 같다.

비용

  • Extra Large Hard-Cover Book : $ 52.97 (기본 20 페이지에 2장 추가해서 총 22 페이지)
  • Expedited Shipping : $10.99
  • WIZWID 물류 : 1만9천원
총 9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였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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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종이 커버로 책이 감싸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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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커버에서 책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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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커버에 껍데기가 하나 더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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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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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펼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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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뒷장

 드는 생각

  • 포토북을 만들다 보면, 정말 쓸만한 사진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자연스럽게, 더 좋은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 결론은 더 좋은 카메라를 사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 더 많이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 아이폰 따위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또 다른 주제로 포토북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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