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먹은 메뉴는 삼합. 전라도 지방에서는 이렇게 잘 먹는다는데, 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 봤다.
관자와 소고기와 묵은지와 김이 은근히 어울린다.
역시 고기는 삿포로 맥주와 함께
도암식당
오늘은 목살
안흥 찐빵
이번 연휴 (10.1 – 10.3)에 강원도에 놀러 갔다가, 안흥에 들러서 찐빵을 사러 갔다.
근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안흥 찐빵 대축제중이었다.
찐빵집 앞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장사진을…
줄은 길어 보이지 않지만, 하나 쪄 내는데 20분이 걸리고, 한번 쪄내도 보통 7-8박스밖에 안나오고, 한사람당 3박스씩 사가느라, 1시간 이상 대기를 했다. 안흥에는 몇 찐빵집이 있지만, 모두가 한산하고, 유독 이 집만 사람이 붐빈다. 역시 정보의 보편화 시대를 맞아, 아무도 원조를 헷갈리지 않는다.
쪄내는 통은 모두 6개, 한번 쪄내는 건 많아 보여도, 한박스에 20개씩 담아 팔기 때문에, 한통에서 20분 쪄내도 몇박스 안나온다.
여기가 앙코 만들어 내는 비밀 작업실…
한시간 넘게 인고의 대기를 거쳐 3박스 획득
가격은?
20개 한박스 8,000원. 25개 한박스 10,000원. 서울 물가로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편.
맛은?
한시간씩 기다려서 먹을 만한지, 강원도 안흥까지 가서 먹을 맛인지, 택배까지 해서 먹을 맛인지는 의문. 그냥 백화점에서 파는 원조 아닌 안흥찐빵을 먹어도 그리 크게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