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ar

오픈카는 소위 말하는 convertible 혹은 cabriolet 라고 불리우는 뚜껑열린 차 이야기는 아니다.
Open Web 에서 말하는 Open 의 의미에 더 가까울 것이고, Open Architecture 정도가 될 듯 하다.
요즘 번뜩 드는 생각은, 자동차 업계의 후발주자가 있으면 시장의 규칙을 바꾸어서, Open Car 정책을 펼쳐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기업도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그냥 공상일 뿐이다.
생각의 시작은 네이게이션 혹은 오디오 때문이다.
내가 이전에 타던 차는 2000년도에 구입하였는데, 당시에는 꽤 비싼 금액에,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사실 필요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에어백과 동일한 옵션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강매된 것이었고, 이는 곧 시정조치에 들어갔지만, 내가 살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같이 구매하였다. 비싼 돈을 주고 샀기에 어떻게 하든 이용을 해 볼려고 했는데, 수신 감도가 떨어져서 인지 거의 무용지물이었고, 내 생각에는 차량용 네비게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 현실적으로 기술적으로 무리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3년이 흐르고, 차량용 네비게이션 붐이 일었다. 저렴하고 좋은 모델이 많이 나왔다. 내가 옵션으로 살 때에는 250만원 정도 책정되었는데,  80만원 정도면 좋은 네비게이션을 별도 장착이 가능해 졌다. 150만원 정도면, 소위 말하는 매립형으로 장착이 가능했다. 더 문제는 성능이 비교가 안되게 좋다는 점이다. 네비게이션도 일종의 컴퓨터와 같은 것이라 그 발전의 속도가 눈부셨다. 최근에는 차량용 블랙박스까지 등장했는데, 기본 옵션 제품이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다. 차량은 10년을 쓰는데, 첨단 기기는 1년도 길다하고 발전하니, 속도가 맞지 않는다.
오디오도 문제였다. 2000년 당시 6개의 CD 체인저가 들어가는 최첨단 방식에 Video-CD 포맷을 지원하여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달리면서 TV도 시청이 가능하니 당시로서는 정말 풀옵션이었다. 하지만, Video-CD 포맷은 금새 잊혀졌고, DVD 가 당연한 것이 되었고, TV는 DMB로 대체되었다. 2009년 현재 달리는 차에서 공중파 TV 시청을 하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DMB가 가능한 서울, 경기 지역 기준으로…) 오디오는 CD 보다는 MP3 가 필수인데, CD 라니… 차라리 그래서 요즘은 AUX 단자가 달린 차량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달리 말하면, 차량에 장착된 것은 엠프와 스피커만 남고 나머지는 다 필요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는 아직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거나 대중적인 것 같지는 않다. 나름 얼리어댑터라는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 일 듯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는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이고,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은 차량 자체를 자주 바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아님 어쩌면, 조만간 차량용 오디오, 네비게이션 옵션에 대한 무용론이 생기지 않을까? 깡통차를 구입하고, 사제로 완전 다시 개조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나와 같이 웹이나 프로그래밍쪽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쉽게 알고 있다. 바로 오픈 아키텍쳐이다. 이쪽이 워낙 변화에 최첨단에 서 있기 때문에, 가장 혹독히 이 문제와 시름했을 것이고, 그래서 내린 결론일지도 모르겠다. 즉,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규약만 만들어 주면, 끊임없는 아이디어가 서로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효용성은 이미 매일같이 웹에서 확인하고 있다.
차량에 대한 오픈 아키텍쳐가 있으면 어떨까?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만 만드는 것이다. 주행과 안전성에 관한 것만 신경을 쓰고, 전자장치와 부가기기에 대한 신경을 끄는 것은 어떨까? 따라서, 자동차 회사는 깡통 차만 만들고, 차량의 성능과 무관한 오디오, 네비게이션 장치, 좌석 시트, 대시보드 기기, 조작패널 등등을 오픈 아키텍쳐 형식으로 개방하고, 별도 구매와 장착이 편리하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아마도, 현실은 이런 생각이 몽상뿐이라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즉, 자동차 회사의 대차대조표와 맞지 않는 발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정답은 항상 소비자가 원하는 데에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결론을 기업이 스스로 대차대조표에 맞도록 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자동차는 많지 않은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인듯 하다. 이런 시장에서는 이런 몽상이 별나라 이야기로 오랜 기간 치부되다가도, 어느날 하루에 갑자기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로 바뀌는 것을 가끔 발견되는 적도 있었다.

진리의 SSD


궁극의 MBP17+SSD 가 되었다. 이제 더이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딸 채민이 돌사진 촬영


사실 요즘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가 맘에든다.
Flickr 처럼 백업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더구나 무료로!!!
AVCHD동영상을 변환없이 바로 올려서 볼 수 있기 때문에, Toast 를 이용해서 변환하는 시간 보다 오히려 빠른 것도 장점.
아무튼 우리딸 너무 이쁘다.

Sony Party-shot

httpvhd://www.youtube.com/watch?v=5I_mYOPKV04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소니로 부터의 지름신
9월 한국에서도 출시가 될지….

MBP 17

하드디스크 교환을 위해서 배를 갈랐다
하드디스크 교환을 위해서 배를 갈랐다

도착하자 마자 기존에 쓰던 MBP15에서 하드디스크를 꺼내서, 새로 도착한 MBP17로 바로 이식해 줬다. 별다른 문제 없이 동작을 하는 듯 하다. 다만,

  • 잠자기 이후 비밀번호 물어보는 세팅이 없어졌고,
  •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이 없어졌다.
아마 위 둘은 펌웨어쪽에 기록이 되어 있는 듯하다.
하루정도 사용하고 느낀점은,
  • 집에는 1600×1200 외부모니터에 연결해서 썼는데, 이건 뭐 외부모니터가 해상도가 더 낮으니…좀 그렇다
  • 하지만, 그래도 외부모니터가 필요한 이유는, 17인치 크기에 고해상도이다 보니깐, LCD(아니 LED 인가?)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차라리 해상도 떨어지는 외부모니터에 연결해서 지금도 쓰고 있다.
  • 배터리는 오래가는 느낌이 확실하다. 평범한 작업을 하는데, 6시간이 지났는데도 15프로 이상 배터리가 남았다. (적어도 6시간 이상은 LED 화면이 켜져 있었다.)
  • 생각보다 커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들고 있어서 그렇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처음 본 사람이 LED를 보기 전까지는 곧바로 17인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베젤이 얇아 보이지만, 15인치랑 똑같은 크기였다.
  • 화면은 확실히 15인치 MBP (LED) 보다 어두운 것 같았다. 같은 LED라도 17인치라서 밝게는 힘들었나 보다. 15인치의 경우 눈부시다고 생각할 정도로 밝았는데, 17인치는 최대밝기로도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남아았다.

일본 구매 사이트 실험 예정

얼마전 일본에 가서 슬쩍 맛을 본,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본에서 맛을 보지 못하고 그냥 가져와서 한국에서 먹게된 YEBISU 맥주에 꽂혀버렸다.
바로 이것

그리고, 또 하나가 Calbee 에서 나온 감자깡 시리즈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일본 구매 대행을 이용해 보기로 결심. 물색결과 3군데 사이트를 발견했다.

  • www.bidbuy.co.kr
  • www.japandanawa.com
  • www.alljapan.co.kr

일단 주류는 국내법상 인터넷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떨지? 일단 고객문의를 통해서 문의해 놓았다. 답변을 기다리는 중

잠깐 다녀간 지름신…

이리 저리 둘러보던 중 갑자기 YAMAHA PAS에 꽂혀버렸다.
왠지 자전거 처럼 생겼으나, 슬슬슬 저어만 주면, 씽씽 달리는 자전거?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언뜻 든 생각은 Segway의 자전거 버젼 정도… ?
그래서 궁금증을 참다 못해서, 직접 타 보기로 했다. 논현동에 있는 매장에 가서 직접 시승해 본 결과…… 그냥 자전거 였다.
단지, 언덕길에서 좀 편하게 도와주는 그런 자전거. 출발할때, 조금 아주 조금 쉽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자전거 정도? 그러기엔 150만원에서 230만원이란 가격은 너무 비싼거 같았다.
물론 YAMAHA의 잘못이 아니라 착각을 한 내가 잘못이지만, 그 매장에 계신 분들도 나같이 착각한 사람을 워낙에 많이 본 탓인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누누히 재차 삼차 강조를 했다. PAS는 오토바이가 아니다. 단지, 조금 아주 조금 도와줄 뿐이다.